포틀랜드 살인ㆍ총격사건 고삐 풀려

지난 달 28일까지 총격사건 785건 발생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지난해 기록했던 역대 최다인 92건의 살인사건과 1,327건의 총격사건 기록을 올해 다시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살인ㆍ총격사건에 대해 “총기구매 급증으로 가정폭력과 무작위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갱들에 의한 또는 갱들간의 총격전이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틀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시에서 7월까지 피살된 55명 중 상당수가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로 절반이 흑인 남성이다. 

멀트노마 카운티 내 흑인 남성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흑인이 연루된 총격사건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포틀랜드는 지난 7월과 2월 각각 11건으로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달로 기록됐고 이번 달 발생한 살인도 10일까지 4건에 달한다.  

7월 중 발생한 살인사건은 모두 총격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 포틀랜드 남동부지역에서 발생했다.

포틀랜드에서는 7월28일까지 785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233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최다 살인ㆍ총격사건이 발생했던 2021년 경우 7월 말까지 721건의 총격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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