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美 4분의1, 여름 기온 51도 넘는 '폭염 벨트' 형성된다
- 22-08-16
2053년 폭염 계속…기후 이주 증가할 전망
2053년까지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한여름 기온이 섭씨 51도를 웃도는 이른바 '폭염 벨트'가 형성돼 극열 현상을 겪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퍼스트스트리트파운데이션(First Street Foundation)'은 향후 30년 기후변화 영향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2053년까지 북부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인디애나, 위스콘신까지 이른바 '폭염 벨트'가 형성돼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 전망이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지역들은 현재 3억3000만명 정도의 미국 인구 중 1억760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곳으로, 미국 면적 4분의 1에 해당한다.
연구는 올해 가장 더운 7일을 기준으로 지역별 평균을 낸 후, 30년 동안 이들 기온이 관측되는 빈도를 추정했다.
이러한 무더위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방에서 특히 심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최근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이다.
현재도 미국 남부 플로리다 등 지역에서는 여름철 한때 기온이 37.8도를 넘어가는 등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이런 기온이 주로 20일가량 관측됐다. 이를 통해 2053년에는 74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서부 지방도 무더위 기상이변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연구에서 밝혀졌다.
매슈 에비 퍼스트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일에 대비해야 한다"며 "미국의 4분의 1이 곧 체감온도 125도(화씨)를 넘는 '극한 폭염 벨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한의 무더위 기상이변 증가는 이미 홍수와 화재에 취약한 지역에서 진행 중인 '기후 이주'를 더 많이 촉발할 수 있다고 에비 CEO는 경고했다. 기후 이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주민들이 이주를 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아울러 이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증가로, 에어컨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늘어 정전 사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퍼스트스트리트는 보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