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림의 월가프리뷰]미국 경제 연착륙을 기대하는 이유
- 22-08-15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올려도 침체를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뉴욕 증시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6월 중순 저점 대비 15% 올랐고 올 들어 낙폭의 절반을 만회했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4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 설문에 따르면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투자 심리는 3월 이후 가장 낙관적이었다. 올 초만 해도 개미 투심은 거의 3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었다. 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공포가 컸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 나온 지표들은 연준이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도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지난달 신규 고용은 예상의 2배가 넘으면서 침체 우려를 달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로 따지면 197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둔화했다. 이번주 증시는 소매판매, 주택지표, 월마트와 홈디포 같은 대형 소매유통의 실적에 집중될 전망이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헤켓 최고투자리서치 본부장은 "상당한 고통을 겪었지만 사람들이 반쯤 비었거나 반쯤 찬 유리잔을 보고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얼마나 급변할 수 있는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시장 분위기의 급변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리서치의 설문에서도 확인됐다. 설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기술주에는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물가연동국채(TIPS)에 유입된 자금은 5주 연속 유출됐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금리인상이라는 경로에서 당장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CPI가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한 것으로 나온 이후에도 "바뀐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를 계속해서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내년 초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결론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위험자산이 너무 빨리 반등했다는 경고도 있다.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아크혁신상장지수펀드(ETF)는 6월 중순 이후 35% 뛰었다. 존앵콕투자관리의 매튜 미스킨 공동투자전략가는 "지금 자산 전반을 보면 위험을 가격에 반영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