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이냐" 직원 해고 후 '눈물셀카' 올린 CEO 뭇매
- 22-08-11
미국의 한 CEO가 직원의 해고를 알리며 '눈물 셀카'를 올려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케팅 서비스 회사 '하이퍼소셜'의 CEO 브레이든 월락은 링크드인(구인·구직 소셜미디어)에 정리해고를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월락은 "이 포스트를 올릴지 말지 고민했다"며 "우리는 직원 몇 명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렇게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며 "우리 회사는 항상 사람이 가장 우선인 사업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날은 내가 돈만 좇고 누구한테 상처 주든지 신경 쓰지 않는 오너였으면 좋겠지만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세상의 모든 CEO들이 냉정하지만은 않으며 사람을 해고할 때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직원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프로페셔널해 보이지 않다는 걸 알지만 나는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한다"며 "오늘보다 더 슬픈 날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셀카에는 뺨에 흐른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
그의 글이 업로드된 후 게시물에는 6000개 이상의 댓글이 쏟아졌고 각종 SNS로 공유됐다. 또, 뉴욕포스트 등 현지 외신에도 월락의 글이 소개되며 눈물 셀카는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셀카는 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럼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해 당신의 급여를 줄이는 건 어떠냐", "회사 광고하려고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링크드인에서 본 글 중에 최악이다" 등 그의 글과 눈물 셀카를 비난하는 의견이 쇄도했다.
여론이 좋지 않자 월락은 10일 한차례 더 글을 올려 해명했다. 그는 자신을 "그 우는 CEO(crying CEO)"라고 소개하며 "자기 연민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비쳐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월락이 운영하는 회사 '하이퍼소셜'은 2019년에 설립된 B2B 마케팅 서비스 회사이며 그는 최근 직원 17명 중 2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물 셀카 논란에 해명하는 월락. (링크드인 갈무리) © 뉴스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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