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칼라일 CEO 급여 3억달러 요구했다 거부되자 사임
- 22-08-11
세계 3대 사모펀드의 하나인 칼라일의 이규성 최고경영자(CEO)가 3억 달러(약 3915억원)의 급여를 요구하다 거부되자 전격사임을 발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 대표가 5년 동안 최대 3억 달러 상당의 급여 패키지를 요구했으나 창업자들이 이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자 전격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5년 동안 총 3억 달러를 요구했으나 칼라일의 공동 설립자인 빌 콘 웨이,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대니얼 다니엘로 등이 논의를 거부했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인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급여는 칼라일의 경쟁사보다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업체인 KKR의 공동 CEO인 조셉 배와 스콧 넷셀은 5년 동안 10억 달러 정도를 받는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랙스톤, KKR, 칼라일이 사모펀드 업계의 ‘빅3’다.
이 대표는 1965년 미국 뉴욕주 알바니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경제학과 응용수학 학사를 마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거쳤다.
그의 아버지는 연세대 경영대학장을 지닌 고 이학종 교수로, 이 대표는 어린 시절 잠시 한국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0년 세계 최고 컨설팅 업체 중 하나인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사회 경력을 시작했으며, 미국 내 대형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 등을 거쳐 2013년 12월 칼라일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2013년 칼라일에 합류해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일을 시작했으며, 2017년 공동 CEO가 된 뒤 2020년에는 단독 CEO에 올랐다. 공동 CEO였던 그렌 영킨이 공화당 후보로 버지니아 주지사에 출마하자 이후 단독 CEO를 맡고 있었다.
칼라일은 5개 대륙에 26개 지점을 두고 있는 거대 사모펀드 업체며, 6월 30일 현재 관리자산은 3760억 달러(약 490조)에 이른다.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칼라일의 주가는 10% 이상 급락해 시총이 약 10억 달러(1조3000억원) 정도 증발했다고 F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