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객 압도적 1위"…한국인 몰리는 해외여행지는? [여행라이브]
- 22-08-09
6월 해외 출국자수 전년 대비 419.6% 증가
베트남·괌 등 4~5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휴양지 인기
현재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최애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국제선 노선이 점차 늘어난 동시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차츰 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공사 2022년 7월 여객 통계에 따르면 출도착 노선 횟수가 173만9247건으로 전년(28만9990명) 대비 499.8% 증가했다.
해외 출국객 수도 늘었다. 6월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객 수는 41만2798명(한국관광공사)으로 전년 동월(7만9446명) 대비 419.6% 증가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괌·사이판, 필리핀 보라카이었다. 이 지역들은 비행기로 4~5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이국적인 정취의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 제주도 항공권값으로 가는 베트남
해외여행지 가운데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는 곳은 베트남이다. 주요 여행사의 예약 데이터들을 보면 1위가 다낭, 나트랑(냐짱), 푸꾸옥 등을 포함한 베트남이다.
여름 성수기인 8월 초에 출발하는 다낭 패키지의 경우 최저 29만9000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최적의 시간대의 제주 왕복 항공권과 비슷한 가격대라 사람들이 더 몰리고 있다.
최근 베트남 통계청(GSO)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해외여행객 수는 95만4000명인데, 그중 한국여행객 수가 19만6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해외여행객 수의 20%를 차지하는 수치로 전년 대비 903.7% 증가했다. 우리나라 여행객 다음으로 일본(4만6000명), 중국(5만3000명)이 뒤를 이었다.
7월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여행객 수는 9만명에 이른다. 전월에 비해 1.7배, 5월에 비해 3배 증가했다. 구글 데스티네이션 인사이트의 자료에서도 한국은 '베트남 여행'에 대한 검색 수가 가장 많은 10개국 중 하나였다.
◇ 4시간 반이면 가는 미국령…괌·사이판
4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에 한국인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괌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수는 1만6298명으로 전년(173명) 대비 94배나 늘었다.
괌관광청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일본을 앞지르고 한국에서 괌을 가장 많이 찾았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45%가 한국인, 41%가 일본인이었다.
괌 한국인 여행객 수는 오미크론 여파로 올해 1~3월까지 한국인 방문객이 전무했지만 4월부터 급격히 늘었다.
한국인 방문객 수는 4월 3239명, 5월 9947명에 이어 6월에는 1만6000여 명을 넘어선 숫자로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괌관광청은 7월엔 2만5000~3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청은 급속도로 성장한 요인으론 '안정적인 항공 노선 수'와 '현지 PCR 검사비 지원'을 꼽아왔다. 2019년 기준 한국과 괌을 오가는 항공 좌석이 총 100만석을 넘었고, 그중 88%가 직항이었다. 관광청은 지난 6월 23일 기준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에게 30억원 이상의 PCR 검사비를 지원했다.
참고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 해 괌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수는 75만3357명이었다.
지난 5월 한 달간 사이판 방문객 가운데 76% 한국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 5월 한 달간 사이판 전체 방문자 수가 총 6939명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6% 증가한 수치라고 6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인 여행자는 5303명으로 5월 내 사이판 전체 방문객의 76%를 차지했다.
사이판(북마리아나제도)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처음으로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은 곳으로 지난해 7월부터 현지 PCR 검사를 무료로 지원해 왔다.
◇ 중국도 제치고 한국이 1위…필리핀 보라카이
지난 7월 한 달간 필리핀 보라카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만60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중 한국인 여행객 수는 85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2756명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전엔 보라카이 인기에 힘입어 필리핀은 코로나19 이전 한국 여행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나라였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826만명이었다. 이중 한국인 관광객은 2018년 대비 약 22.48%가 상승한 198만명으로 2010년 이후로 필리핀 방문 관광객 수 1위를 기록했다.
필리핀 관광객 수 2위 국가는 중국으로 174만명이었다. 다음은 미국(106만명), 일본 (68만2000명), 대만(32만7000명) 순이었다.
보라카이(칼리보)에 입국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61.35% 늘었다. 2018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잠정 폐쇄됐던 보라카이가 재개장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지난 2월10일 국경 개방 이후 3월 말 기준 필리핀 해외 입국자는 총 15만1332명에 달하며, 나라별 외국인 관광객의 순위는 미국(3만3310명), 캐나다(7305명), 영국(6626명), 한국(5790명) 순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