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사훈련, 유사시 대만 침공 아닌 봉쇄 위한 시뮬레이션"-WSJ
- 22-08-05
中군사훈련, 양안 충돌시 봉쇄 위한 사전 연습격
中봉쇄에 반도체 공급 압박하면 美부담 커질 수도
중국이 지난 4일부터 대만 주변에서 진행 중인 군사훈련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양안(중국·대만) 충돌시 '봉쇄'를 통해 대만을 압박하기 위한 사전 훈련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사격 훈련은 향후 분쟁에서 중국이 대만 봉쇄할 경우 취할 수 있는 강압적인 전술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필요한 경우 무력을 통해 점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력을 증강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중국이 전면적으로 대만을 침공하기 위한 능력은 부족하며 이런 전략은 몇 년 동안은 매우 위험하고 복잡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만을 굴복(침공)시키기보다는 압박(봉쇄)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는 "그들(중국은)은 그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치 봉쇄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WSJ는 중국군이 대만 해역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훈련을 시작했다며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 통제권을 입증하기 위해 앞으로 대규모 해상 및 군사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해운·항로를 통한 운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대만과 세계 시장에 가하는 약한 고통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훈련을 끝낸 뒤에 중국군이 계속 (대만해협) 잔류할지, 아니면 훈련을 일상화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대만 경제와 세계와 관계를 붕괴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으며 (대만) 정부에 대한 대중의 지지와 중국에 저항을 약화하는 시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대만 정부에 대한 대중의 지지와 중국에 대한 저항을 약화하려는 시도로대만 경제와 세계와의 관계를 간헐적으로 방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의 브래들리 마틴 연구원은 "중국은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쟁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노골적인 갈등보다는 낮은 수준의 무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틴 연구원은 모든 선박 통행을 금지하는 전면 해상 봉쇄는 전쟁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며 중국이 선별적인 격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식량 공급을 위한 선박 등을 허용하는 등 선택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WSJ는 대만에 대한 차단은 미국이 관리하기 어려운 저강도 도전이라며 미국은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에 발이 묶여 있다며 또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불리는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이는 개입을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무력사태시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분석가들은 다소 애매모호하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이 (대만) 봉쇄가 세계 반도체 공급을 압박할 경우 유럽 등 다른 선진국의 대만에 대한 지지가 무너져 미국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스 공급 제한에 따른 유럽 기업과 소비자 부담으로 유럽의 단합이 약화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