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신 건강 코칭 스타트업인 '베터업'에 최고영향력책임자(CIO)로 참여하게 됐다고 미국 CNBC가 23일 보도했다. 왕자가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후 처음 민간기업에서 갖게된 공식 직함이다. 

해리 왕자는 최근 교육과 정신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룬 베터업에서 일반인들이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하는 여론 조성 활동 등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리 왕자는 베터업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신 건강에 중점을 두고 이를 우선시하는 것이 우리 내부에 있는 줄 몰랐던 잠재력과 기회에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터업 최고경영자(CEO) 알렉시 로비쇼는 "해리 왕자가 맡은 최고영향력책임자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지난해 가을 해리 왕자를 친구를 통해 소개받아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비쇼 CEO는 해리 왕자의 보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그가 직접 회사 직원을 관리하거나 어떤 보고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