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배럴당 80달러대, 우크라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해 배럴당 8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15% 급락한 배럴당 87.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전인 지난 2월 2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3.43% 급락한 배럴당 93.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또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모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에도 국제유가는 4% 정도 급락했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급증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소폭이지만 증산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로 한때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했던 국제유가는 이제 급등세가 잡힌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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