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비선거서 워싱턴주 한인 후보들 압도적 1위 차지했다

8월2일 예비선거서 한인 후보들 무사하게 1등으로 

매릴린 스트릭랜드 56%, 신디 류 83% 압도적 지지로 1위 차지했다

대부분 선거서 현역 의원들이 11월 본선 진출할 듯

킹 카운티 검사장 한인 후보 리사 매니언 본선거 바로 진출 


지난 2일 실시된 올해 예비선거에서 워싱턴주내 한인 후보들이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해 11월 선거에서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거를 총괄하는 워싱턴주 총무장관실에 따르면 이날 밤 공개된 첫날 개표에서 연방 하원 워싱턴주 10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사진 왼쪽)이 5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 선거에서 공화당 케이스 스앤크 후보가 33.3%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스트릭랜드 의원과 공화당의 스앤크 후보가 11월 본선거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는 'Top2'규정에 따라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 만이 11월 본선거에 진출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스트릭랜드 의원이 이미 과반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11월 본선거에서도 무난하게 승리해 2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하원 의원은 2년마다 선거를 치르도록 돼있다.

한인밀집지역인 쇼어라인 등을 지역구로 하는 워싱턴주 제32선거구 포지션1에서 7선에 도전장을 내민 신디 류 의원(사진 오른쪽)은 8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11월 본선거에서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한인 후보뿐 아니라 이날 예비선거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년마다 치러지는 연방 상원 워싱턴주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패티 머리 의원이 54%의 지지를 얻어 32%를 얻은 공화당의 티파니 스밀리 후보와 11월 본선거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머리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

워싱턴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스트릭랜드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들이 대체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워싱턴주 1선거구에는 민주당의 수잔 델베네 의원이 63.8%의 지지율로,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릭 라슨 의원이 48.5%로 1위를 차지했다. 

워싱턴주 밴쿠버 등을 지역구로 하는 3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의 마리에 페레즈 후보가 31.8%로 1위롤 차지했고 현역인 공화당의 제이미 헤레나 뷰틀러 의원이 24.5%로 2위, 역시 공화당의 조 켄트 후보가 20.1%로 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후보가 1명, 공화당 후보 4명이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예비선거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1명씩이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11월 본선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매우 크다. 현재로서는 뷰틀러 의원이 2위로 본선에 진출해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워싱턴주 4선거구의 경우도 현역인 공화당의 댄 뉴하우스 의원이 27.4%로 1위로, 민주당의 더그 화이트 후보가 26%로 2위를 차지했지만 나머지 3명의 후보가 모두 공화당 후보인 만큼 11월 본선에는 뉴하우스 의원과 화이트 후보가 진출해 뉴하우스 의원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스포캔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5선거구에서도 현역인 공화당의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이 50.9%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타코마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6선거구는 민주당의 데렉 킬머 의원이 52.6%, 7선거구에선 민주당의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이 84.1%, 8선거구에선 민주당의 킴 쉬라이어 의원이 49.4%, 9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의 아담 스미스 의원이 57.3%로 각각 1위를 차지해 11월 본선거에서도 당선이 유력시된다.

이같은 판세로 갈 경우 워싱턴주 하원에서는 기존 의원이 다시 당선돼 민주당 7명, 공화당 3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킹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한인 리사 매니언 후보는 후보자가 2명 밖에 없어 이번 예비선거없이 바로 11월 본선에 진출해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과 한 치의 양보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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