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걸린 주민 누구나 원격 치료 받을 수 있다

주 보건부 텔레헬스 프로그램 시행에 나서

보험가입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코로나에 걸린 워싱턴주 주민은 보험가입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원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주 보건부가 연방정부 정책 확대 차원에서 새로운 ‘텔레 헬스 옵션 프로그램’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에 걸릴 경우 미 식품의약청(FDA)이 허가한 코로나 치료제를 구입하길 원할 경우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한다. 하지만 전화나 영상통화로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은 해당 처치를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된 사람만 가능하다.

하지만 새 프로그램 시행에 따라 보험가입 상태나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주보건국의 설명이다.  

우마 샤 워싱턴주 보건부장관은 “코로나에 걸린 주민들에게 치료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노력으로 코로나로 인한 불필요한 죽음을 줄이려는 것이 새 정책의 핵심”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텔레헬스를 통해 진료 컨설팅을 받고 싶은 주민들은 미리 주정부의 해당 웹페이지(https://doh.wa.gov/emergencies/covid-19/treatments/free-telehealth)나 콜센터(1-800-525-0127로 전화한 뒤 #버튼)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월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과 주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240개 언어로 통역서비스도 된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신규 감염 사례는 주민 10만명당 213건으로 몇 개월 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병원 입원율은 약간 증가했으며 사망률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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