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하이마스 탄약' 등 7000억 규모 추가 군사 지원
- 22-08-02
백악관 "개전 이래 美의 대우크라 군사 지원액 11조원 넘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 탄약' 등 최대 5억5000만 달러(약 7178억원) 상당의 무기를 추가 제공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새 지원 물자에는 하이마스(HIMARS)'로 알려진 고성능 로켓 시스템용 탄약과 포병용 탄약 등이 포함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군사 지원 총액은 88억 달러(약 11조 4800억원)를 넘게 됐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잠수함 레이더, 대전차 미사일, 소련제 헬리콥터, 포탄, 경장갑차 등의 무기와 각종 전쟁물자를 공급해왔다.
미 국방부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이같은 추가 안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미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이번 지원에는 155mm 포탄 7만5000발이 포함된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핵심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카운터파트들과 합동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추가 지원에 대한 세부 사항 등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양측은 또 이날 오데사 항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번째 선박이 성공적으로 출항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측은 전 세계 수백만명의 취약계층에 식량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될 지속적인 수송에 대한 바람을 표했고, 러시아가 최근 곡물 수출 합의에 따른 약속을 충실히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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