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에 中 군용기 여러 대 비행중"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돼온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까지 날아왔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군함 여러 척도 전날(1일)부터 중간선 인근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군의 동향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맞춰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CNN과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 외신은 일제히 펠로시 의장이 이르면 2일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에 도착해 3일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대만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경계선으로, 미국은 이 선을 넘지 말라는 암묵적 합의를 중화인민공화국(PRC)과 중화민국(ROC) 양측에 압박해왔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들어 일련의 무력 시위를 벌이면서 이 경계선 무력화를 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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