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시민 15만명 감염 위험"
- 22-07-31
전날 뉴욕 주도 비상사태 선포…美 감염자 4명 중 1명 뉴욕주민
미국 뉴욕시(市) 당국이 30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확산 속도를 늦출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9일 뉴욕주(州)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뉴욕시가 주 전역 발병의 진앙이 되고 있다고 시 당국은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아쉬윈 와산 뉴욕시 보건국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뉴욕시민 약 15만 명이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뉴욕시의 인구는 2020년 기준 838만 명 수준이다.
애덤스 시장과 와산 국장은 "이번 사태는 전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긴급 조치와 자원 투입의 긴요함을 요한다"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이 같은 중대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의 비상사태 선포는 전날 캐시 호출 뉴욕주지사가 주 전역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호출 주지사는 "이 나라 원숭이두창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이 뉴욕주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을 통해 주정부는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백신 데이터를 주 보건당국에 제공하며, 백신 접종 확대와 검진 역량 강화 등의 노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된다고 호출 주지사는 부연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먼저 지역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시는 샌프란시스코(28일)이며, 샌프란시스코의 비상사태 선포는 8월 1일 발효한다.
미 연방정부 차원의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가능성 역시 거론된다.
사비에르 베세라 미 보건인적서비스부 장관은 지난 28일 "연방정부는 원숭이두창 대응 상황을 계속 주시 중이며, 이를 통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원숭이두창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상황이다.
원숭이 두창은 감염 시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한 발진과 함께 발열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1950년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이래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는 종종 출현하는 풍토병(엔데믹)으로 자리잡았지만, 지난 5월 7일 영국 런던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비(非) 풍토병 지역에서도 빠르게 확산 중이라 우려를 낳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풍토병 지역과 비 풍토병 지역을 포함해 전세계 74개국 1만7000명(7월 23일 기준, WHO)으로 추산된다.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는 이달 22일까지만 해도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는 아프리카 풍토병 지역에서만 5명 보고됐는데, 주말 사이 스페인에서 2명, 브라질에서 1명 사망하면서 총 8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망 건은 비 풍토병 지역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