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AZ 백신 맞은 20대 의대생 사망…당국 조사 중

프랑스에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6세 의대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의대생은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지 열흘 만인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숨진 뒤 부검에선 혈전(피가 응고된 덩어리)이 발견됐다.

현지 검찰은 사망 다음날 부검이 이뤄졌지만 사인(死因)과 정황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은 "이번 사건을 두고 심층적인 임상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혈전 생성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15일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이 의대생은 그 전인 지난 8일 백신을 접종했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했지만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55세 이상 고령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지난 19일 권고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55세 미만에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HAS는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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