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인구 처음 꺾였다…1인가구 717만·고령자 862만 '역대 최다'
- 22-07-28
작년 韓 총인구 5174만명…정부 수립 후 '첫 감소'
수도권, 총인구의 50.4%…경기 14만↑·서울 11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인구 조사를 실시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총인구가 감소했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5173만8000명으로 1년 전 5182만9000 대비 9만1000명(0.2%) 감소했다.
총인구가 감소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인구조사인 1949년 이후 최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해외에 있던 내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국내로 들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추세가 안정화되면서 백신이 도입된 후 내국인들이 다시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그나마 들어왔던 내국인도 나가게 됐고, 외국인도 들어오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여기에 인구의 자연감소 부분과 같이해 인구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총인구는 남자가 2585만명, 여자는 2589만명으로 전년 대비 남자는 6만5000명, 여자는 2만6000명 줄었다.
내국인은 5009만명(96.8%), 외국인은 165만명(3.2%)으로 전년 대비 내국인은 4만5000명(0.1%), 외국인은 4만6000명(2.7%) 감소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09만명으로 전년 대비 16만7000명(2.7%) 감소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94만명으로 전년 대비 34만4000명(0.9%)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71만명으로 41만9000명(5.1%)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의 16.8%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증가했다. 고령자 수와 고령인구 비율 모두 역대 최대치다.
고령인구 비율은 면 지역이 33.0%로 가장 높고, 읍 지역 18.1%, 동 지역은 15.4%로 낮았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의 부양비는 16.5로 전년 대비 0.3p 감소한 반면, 노년부양비는 23.6으로 1.3p 상승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수도권 인구는 총인구의 50.4%(2608만명)로 전년 대비 0.1%(3만8000명) 증가했다. 4개 권역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는 14만1000명 늘었고 서울은 11만4000명 줄었다. 수도권 인구는 2019년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은 뒤 지난해에도 소폭 늘었다.
수도권 이외에선 부산(332만4000명·6.4%)과 경남(330만6000명·6.4%)이 300만명을 넘었다.
지난 1년간 세종(3.5%), 경기(1.0%), 인천(0.4%), 제주(0.3%)는 인구가 성장했고 강원(0.0%)은 변동이 없었다.
이외 12개 시도는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울산(-1.3%), 서울(-1.2%), 대구(-0.9%), 경남(-0.8%) 등이다.
전년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군구는 경기 평택시(2만9000명), 하남시(2만6000명), 화성시(2만6000명) 등이다. 가장 많이 감소한 시군구는 대구 달서구(1만2000명), 경기 부천시(1만1000명), 서울 서초구·구로구·송파구와 경기 성남시(각 9000명) 등이다.
(통계청 제공). © 뉴스1 |
지난해 총가구는 2202만가구로 전년 대비 53만8000가구(2.5%) 증가했다.
일반가구는 총가구의 97.4%(2145만가구), 집단·외국인가구는 2.6%(57만가구)다.
가족이 같이 사는 친족가구(1~3세대 이상 포함)는 전체 일반가구의 64.4%(1381만가구), 비친족가구는 2.2%(47만가구)다.
가구원수별로 살펴보면 1인가구는 총 717만가구로 전년 대비 52만가구 증가했다. 700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다.
이어 2인 608만가구, 3인 417만가구, 4인 315만, 5인 이상 88만가구 순이다. 3인 이상 가구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고 2인 가구만 21만가구 늘었다.
이 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1인 가구가 많이 증가했다"며 "집단시설에 계시던 분들이 더 이상 해당 시설에 있지 못하고 외부에 분리된 형태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