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슬 도로에 추락했던 경비행기 조종사는 한인 청년이었다

앨런 강, 그녀 약혼녀 타코마서 에버렛가다 추락해 '구사일생'

사고 발생 5일 이후 강씨 커플 스텔라쿰 해변에서 결혼식 올려 

 

<속보>지난 20일 한인밀집지역인 바슬 도로에 추락했던 실험용 경비행기의 조종사는 한인 청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King5 보도에 따르면 당시 타코마에서 친구들을 만난 뒤 에버렛 페인필드로 날던 실험기를 몰던 조종사는 한인 앨런 강씨였으며 옆에는 약혼녀인 로지아나 모랄레스가 타고 있었다. 이 커플의 강아지인 액슬도 함께 타고 있었다.

6년 정도 비행 경력이 있던 강씨는 이날 에버렛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엔진이 꺼진 사실을 확인했다. 당황했지만 이들 커플은 비상착륙을 하기로 결정했다. 

페인필드까지는 10마일 정도가 남아있었고, I-5에 비상 착륙할 경우 밤이긴 해도 많은 차량들이 통행을 하고 있어 위험할 것으로 판단해 최종적으로 바슬의 SE 228가 도로를 생각하게 됐다.

낮에는 차량이 많은 도시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밤에는 차량이 적은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고 착륙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강씨는 설명했다. 

강씨는 결국 바슬쪽을 선택한 뒤 비상착륙을 시도해 전선 몇개를 끊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도로에 비상 착륙할 수 있었다. 이 비상 착륙으로 강씨와 모랄레스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랄레스는 "나의 약혼녀 앨런이 이날 정말로 비상착륙을 하면서 우리의 생명을 구해낸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강아지는 거의 다치지 않았다.

이들 커플은 당초 내년 정도에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를 겪은 뒤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5일 뒤에 타코마지역에 있는 스텔라쿰 비치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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