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인플레'에 지갑닫는 美소비자들…기업은 가격 인상·부담 전가
- 22-07-27
맥도날드·유니레버·코카콜라, 자사 제품 가격 인상…매출 호조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서자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가 바뀌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필수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지난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5.7로 전달(98.4) 대비 2.7%p 하락했는데,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 기록이다.
미국에서 물가상승이 이어지자 월마트는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 상승으로 생필품 이외에는 쇼핑을 하지 않아 영업 이익이 11~13%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반면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유니레버 등은 물품의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대응, 아직까지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 세계 4만개 매장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약 10% 급증해 예상치인 6.5%를 웃돌았다고 밝혔고 유니레버는 가격 상승에도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코카콜라 역시 판매가를 12% 인상했으나 지난 2분기 전 세계 판매량이 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유니레버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아시시 신하는 "매주 쇼핑을 하러갈 때 가격이 인상된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더 가격 인상을 납득할 수 있는가 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케빈 오잔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저소득 소비자들을 위해 특히 유럽 지역 매장에 할인 메뉴를 추가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1% 올랐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지난 5월(8.6%)보다 상승 폭이 더 확대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