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잘못 나와" 항의했다고…두 여성에 끓는 물 부은 직원[영상]
- 22-07-26
매니저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객에게 뜨거운 물을 뿌리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
한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받지 못해 항의했다가 직원으로부터 끓는 물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미국 nbc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피해자 브리트니 데이비스는 최근 댈러스 카운티 지방법원에 타코벨 측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지난달 17일 오후 11시30분쯤 조카와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의 타코벨 매장을 찾았다. 당시 데이비스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음식을 주문했으나 직원에게 받은 봉투에는 주문한 음식이 빠져있었다.
이에 데이비스가 자신이 받은 음식과 영수증을 보여주며 세 차례나 항의했으나, 직원들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답답했던 데이비스는 조카와 함께 매장 입구로 다가갔고, 직원들은 잠긴 문을 열어 줬다.
데이비스와 조카가 매장 안에 들어오자 직원들은 다시 문을 잠갔다. 두 사람은 직원들과 1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눴으나 요청한 음식은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매니저는 이때까지도 관여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물통을 들고 계산대로 와 우리에게 쏟아 부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즉시 매장에서 나가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있어 바로 도망치기 어려웠다.
매니저는 데이비스와 그의 조카에게 뜨거운 물을 한 차례 뿌린 뒤, 또다시 뜨거운 물을 뿌리려고 통에 담아 이들을 뒤따라갔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
그는 "다행히 매니저가 두 번째 물통을 들고 오기 전에 탈출했다. 도망칠 때 한 직원은 웃으며 박수를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공개된 매장 내부 CCTV 영상에서 데이비드와 그의 조카는 계산대 앞을 서성이며 직원과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윽고 두 사람이 계산대 안쪽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매니저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물통을 들고 나와 이들에게 뿌렸다.
두 사람이 급하게 달려나가자 문제의 여성은 재차 뜨거운 물을 통에 담고 뒤따라가는 장면이 CCTV에 담겼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데이비스는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수차례 발작을 일으켰고, 의료진은 그에게 진정제를 놓은 뒤 화상병동으로 옮겼다.
이번 사고로 발작을 일으킨 데이비스는 뇌 기능이 크게 손상됐고, 가슴과 배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조카는 얼굴, 가슴, 다리, 팔, 배에 화상을 입어 흉터가 남을 것 보인다고 한다.
결국 데이비스 측은 타코벨과 식당 종업원들이 고용 과실을 저질렀다고 주장, 손해배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을 요구했다.
한편 타코벨 측은 성명을 통해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소송에서 언급된 가맹점주 및 사업자와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동시에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 중"이라면서도 다만 소송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