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팝스타 아델의 귀환…라스베이거스 공연 티켓가 4만달러 '훌쩍'

11월28일~내년3월25일 콜로세움 '위켄즈 위드 아델' 공연

한차례 미뤄진 공연 소식에 5000만원 호가하며 인기 과시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영국의 팝가수 아델이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라스베이거스 공연 일정을 공개하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28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위켄즈 위드 아델(Weekends with Adele)'이라는 그의 라이브 공연이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당초 아델은 지난 1월21일부터 4월16일까지 이곳에서 주말마다 2차례씩, 총 24번의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하루 전날 취소된 바 있다.

그는 당시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며 "모든 수단을 시도했지만 장비 배달 지연과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정이 망가졌다"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아델은 이번 재조정된 공연 일정을 발표하며 "(연기에 대해) 죄송했지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 티켓은 기존 티켓 구매자나 대기 명단에 속한 이들이 먼저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아델의 라스베이거스 공연 티켓 최고가는 약 4만달러(약 5200만원)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티켓 판매 사이트 관계자는 "아델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 중 한 명이고, 라이브 공연을 자주 하지 않는다" 며 "이것이 그의 공연에 대한 수요가 많은 이유"라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미국 KGTV 보도에 따르면, 그의 공연 티켓은 약 4만4000달러(약 5770만원)에 팔리기도했다. 

아델은 "매주 이렇게 친밀한 공간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아델은 이혼을 겪은 뒤 아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이해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 '이지 온 미(Easy On Me)'를 6년 만에 발표했다. 이 노래로 제42회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에 뽑혔고, 11월 발표한 앨범 '30'으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콜로세움 공연장은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셰어, 엘라 피츠제럴드, 냇 킹 콜, 엘라 피츠제럴드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들이 찾는 공연장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어셔, 케이티 페리,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듀오 '실크소닉' 등이 이곳에서 공연을 펼쳤다. 음악계의 전설인 다이애나 로스, 로드 스튜어트, 스팅도 콜로세움에서 올 가을까지 공연이 예정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팝 디바 셀린 디온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콜로세움에서만 단독 공연을 진행했는데, 4년간의 수익이 약 3억 85010만 달러(약 5052억)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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