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백신 나오나…美 백사트, 임상서 효과 확인
- 22-07-25
중화반응 회복기 환자보다 높아…최대 1년 지속
이머전트바이오·킨더래드 등과 계약…상업적 생산도 준비
미국 바이오기업 백사트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백사트는 정제(알약)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추가로 진행한 임상1상에서 점막 면역반응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임상결과를 지난 20일 사전 논문공개 온라인 사이트인 메디알카이브(medRxiv.org)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백사트에 따르면 참가자 3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해당 후보물질은 호흡기 점막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항체 면역글로불린A(IgA)이 생성돼 장기간 지속됐다. 점막 면역은 구강 및 인두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피험자 중 46%가 백신 투약 전보다 IgA가 최소 1.5배 증가했다. 참가자 약 50%에서 생성된 IgA 항체 중화활성은 이전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보다 더 높았으며 백신 투약 후 6개월 동안 지속됐다. 일부 참가자에게선 최대 1년까지 백신 효과가 유지됐다.
백사트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5) 및 TLR3 작용제를 이용한 경구용 백신이다. 2020년부터 자사의 경구용 백신 개발 플랫폼 'VAASTTM'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후보를 개발해왔다.
이후 같은 해 전임상에서 얻은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후보물질의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첫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에는 18~5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 2021년 2월에 공개한 'S(스파이크)+N(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1상 결과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으며 이번에 추가 진행된 임상시험을 진행해 결과를 공개했다.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은 바이러스 내 중심 유전물질을 이루는 단백질 부분으로 변이가 자주 발견되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함께 코로나19의 주요 표적 중 한 부분이다.
숀 커터 백사트 수석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백신이 강력한 혈청 항체 반응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이 항체 반응은 빠르게 감소하고 현재 순환하는 바이러스 변이체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이에 따라 주사 백신을 맞은 많은 사람에게서 돌파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후보의 점막 면역 반응이 진화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와의 싸움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로운 변이가 계속 출몰하는 상황에서 우리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제일 나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백신후보 평가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백신은 알약 형태로 냉장이나 냉동시설이 필요없이 상온에서 운송·보관이 가능하다. 개발에 성공하면 백신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사트는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갖춘 이머전트바이오솔루션, 킨더래드바이오와 생산 계약을 체결해 백신 대량 생산에 대비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
- 이원석 검찰총장, 李 대북송금 의혹 "오로지 증거·법리 따라서만 처리"
- 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여론 지켜보는 중…공과 50대 50 전시"
- 외식물가 또 올랐다…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
- "'재판 노쇼' 권경애, 학폭 피해 유족에 5000만원 배상하라"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