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주년 정전협정 기념식 오리건 전쟁기념공원서 열려!"
- 22-07-24
전쟁 영웅들의 값진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오리건주 국무부장관 등 한미 주요인사 참석
서 총영사-한국전쟁기념관은 한미 철갑동맹의 상징 강조!
한국정전협정체결 69주년 기념행사가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와 셰럴 마이어스 오리건주 국무부장관 등 한미 지역사회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전 10시 윌슨빌시에 위치한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오레곤 한국전쟁기념재단(명예회장 임용근·회장 오정방·이사장 그렉 콜드웰)과 오레곤 미군참전용사회(회장 척 루사디)가 공동주관하고 오레곤 한인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50여 명의 참전용사회 가족들이 참석하여 전쟁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했다.
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한국명예영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오레곤-밴쿠버 교회연합회 회장인 주환준 목사의 개회기도와 줄리 피저랄드 윌슨빌 시장의 환영사 및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의 축사로 이어졌다.
서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이렇게 뜻 깊은 날에 참전용사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한국전쟁의 무명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 총영사는 "오리건 한국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의 유산으로 한미간의 오랜 철갑동맹의 진정한 상징이다"고 강조하고 오레곤 전쟁기념재단과 윌슨빌시 당국에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 총영사는 "젊은 미군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덕에 대한민국이 이제 세계에서 가장 단시간에 괄목할만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말하고 "한미동맹은 기술과 글로벌전략적 동맹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였으며 우리의 동맹은 더욱 튼튼하고 강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념사에 나선 김헌수 오레곤 한인회장은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뜻 깊은 기념행사를 한인회가 적극 동참하여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은 셰럴 마이어스 오리건주 국무부장관과 척 루사디 오레곤 미군참전용사회장 및 로리 스테그먼 멀트노마 카운티 커미셔너의 축사에 이어 오레곤 장로찬양단(단장 임성배)이 출연하여 '내 영혼아 늘 평안하여라' '내 나라 내 겨레' 등 2곡을 합창한 후 한인 바이올린 연주자인 폴과 티모시 형제가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보리밭' 등 아름다운 연주로 참전용사들에게 보은의 감동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무명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기념식에는 시애틀 총영사관, 오레곤 한인회, 오레곤 전쟁기념재단, 미군참전용사회와 오레곤 6.25국가유공자회가 전쟁영웅들을 기리는 동안 오리건 서안경비대 소속 비행단이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축하비행을 하여 오리건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에는 서은지 총영사와 함께 참석한 김준식 영사와 박세연 실무관을 비롯해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 부부, 김성주 비버튼 시의원, 권희수 오레곤 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 이병문 고문, 태전호 감사, 김대환 노인회장, 신종식 노인회 사무총장이 참석하였으며 한인회에서 음호영 이사장, 장규혁 부이사장, 송영욱 부회장, 김미선 부회장, 이재우, 홍정기, 김송현 이사, 박현식 사무총장과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 지승희 지회장, 김주원 부회장, 강대호, 김인자, 태희영, 클라라 마이어 자문위원, 김혜자 오레곤 문인협회 회장, 유형진 전 오레곤 한국재단 이사장과 최우용 사장 부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전쟁영웅들의 넋을 기렸다.
오레곤 한인그로서리연합회(회장 정종환·이사장 이정수)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물과 음료수를 트럭 가득 싣고 와 참석자들에게 제공하였으며 주최측은 샌드위치를 제공했다.
기념식은 오레곤 목사회장인 김길운 목사의 기도와 축도를 끝으로 폐회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기념식이 끝난 후 30여 명의 행사 관련자들을 초청하여 오찬을 베풀고 노고를 치하했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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