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15연승 좌절됐다-시애틀서 열린 후반기 첫 경기 패배로
- 22-07-23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2로 패배해 14연승으로 마감
아메리칸리그 서부디비전서 애스트로스 이어 2위로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구단 역사상 최다인 15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매리너스는 지난 17일 올 시즌 전반부 마지막 경기까지 14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 리크에서 최다 연승기록을 세웠으며 구단 역사상으로도 두번째로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지난 22일 열린 올 시즌 후반부 첫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팀 역사당 최다인 15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같은 기록을 보기 위해 이날 시애틀 T-모빌 파크에는 매리너스 팬들 4만5,290여명이 찾아 만석을 이뤘다.
매리너스는 이날 디비전 라이벌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시애틀로 불러 펼친 경기에서 6회까지 5점을 내주며 5-0으로 끌려가다 6회에 1점, 8회에 1점을 만회회 5-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홈 경기 패배로 지난 2001년 5월23일부터 6월8일까지는 15연승을 기록했던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달성하는데는 실패하고 14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특히 매리너스는 지난 6월 21일 이후 치러진 전체 26경기 가운데 22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7월2일 이후 경기에서 15경기 가운데 14승을 기록중이다.
현재 아메리칸 리그 서부 디비전에 속해 있는 매리너스는 현재까지 시즌 전적 51승 43패를 기록하고 있다. 5할이 넘는 승률로 AL 서부 디비전 2위를 달리고 있는 매리너스는 지난 2001년 이후 20년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오명을 올해에는 벗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리너스는 지난 시즌에도 90승 72패를 기록하며 아깝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미국 프로야구에선 15개 팀이 소속돼 있는 아메리칸 리그의 경우 3개 디비전 우승팀과 이들 3개팀을 뺀 나머지 12개 팀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한 2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된다.
현재 아메리칸 리그 서부디비전에서는 애스트로스가 62승 32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인 매리너스와는 11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3위는 레인저스로 42승 50패의 기록으로 매리너스에 8경기가 뒤져 있다. 4위는 39승 54패의 LA 에인젤스, 5위는 34승 62패의 애틀레틱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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