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다니, 빌 게이츠 누르고 세계 4위 부호로

올해 회사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 1130억 달러로

기부 늘린 게이츠, 개인재산 1120억 달러로 감소

 

아시아 최고 부호 인도의 고탐 아다니가 한때 부의 대명사였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4위 부호에 올랐다.

21일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의 순자산은 1130억 달러로, 게이츠의 1120억 달러보다 약 10억 달러 가량 많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 블룸버그 갈무리

    
아다니는 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올 들어 360억 달러의 재산을 추가한데 비해 게이츠는 최근 게이츠&멀린다 재단에 200억 달러의 추가 기부를 함에 따라 개인재산이 줄었다.

아다니는 지난 4월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재산 1000억 달러(약 122조) 클럽에 가입했었다.

그는 광산 등 에너지 산업과 항만 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는 아다니 그룹의 회장이다.

석탄 사업으로 부를 일군 그는 대학 중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석탄 사업에서 큰돈을 벌어 석유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엔 녹색 에너지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의 사업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집권 이후 급성장했다. 모디 총리가 인도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위해 사회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2020년 이후 1000% 이상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그의 재산도 급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