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소아마비 환자 발생…2013년 이후 처음
- 22-07-22
소아마비 자연 발병 사례는 1979년이 마지막
미국에서 약 10년 만에 소아마비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과 CNN·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록랜드카운티에서 2013년 만에 처음으로 소아마비 환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경계를 침투해 빠른 속도로 마비시키는 소아마비는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발병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감염 사례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병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독성을 약화시킨 병원체가 살아있는 상태의 '생백신'인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OPV)을 접종한 사람에게 든 야생형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서 아주 이례적이고 드물게 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일대에는 드물게 야생형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OPV를 투여한 미국 내에선 소아마비가 발생할 수 없다며,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에 의한 변이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OPV는 장에서 복제되고, 오수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예방 접종을 한 아이 간엔 전염되지 않지만,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선 감염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CDC는 전했다.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되기 전 전 세계 125개국 35만명의 발병자가 나올 정도로, 소아마비는 전염력이 강했다. 1940년대 후반 미국에선 매년 약 3만5000명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 소아마비 발병률은 급감했다. 1988년 이후부턴 발병률이 99%나 감소했고, 미국 2000년 OPV 접종을 중단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을 조사하고, 주민 건강보호를 위해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소아마비가 자연 발병한 사례는 1979년이 마지막이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여행자로부터 전염된 사례도 1993년 이후론 찾아볼 수 없다.
수십 년 간 전 세계적으로 아기와 어린아이들에 대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발병률은 현저히 줄었다.
소아마비는 신경계를 침투해 빠른 시간 안에 신체를 마비시키며, 대표 증상은 인후염, 발열, 피로, 메스꺼움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런던의 오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돼 관심이 주목되기도 했다.
이에 1980년대 이후 영국에 소아마비가 전염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발병 사례는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