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전기차 주력 위해 직원 최대 8000명 해고 계획

미시간주 디어본 본사 사무직 근로자가 구조조정 대상

짐 팔리 포드 CEO "전기차 경쟁력 확보 위해선 인원 감축 불가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2026년까지 전기차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인물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는 전기차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몇 주 안에 4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주로 미시간주 디어본에 본사를 둔 자동차 회사의 사무직 근로자가 대상이며 공장 근로자는 포함되진 않는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드가 최대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드사의 전기차 부문은 ‘포드모델e’로, 내연기관 모델은 '포드 블루'로 명명됐다.

팔리 CEO는 지난 2월 한 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선 대부분의 포드 직원들의 전문 지식을 뛰어넘는 기술이 필요하며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직원을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포드는 21일 전기차 사업 계획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컨퍼런스 콜을 예고하면서 성명을 통해 "포드의 주요 임원들은 회사가 어떻게 산업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전기차 생산량 60만대를 달성하고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 200만대 이상까지 성장할지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