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 고정한 채 절뚝이는 푸틴, 진짜 아픈 거 맞나?…美 CIA는 "건강"[영상]

이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린 푸틴이 오른팔을 붙인 채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 (디스클로즈 티비 갈무리) © 뉴스1


정상회담을 위해 이란을 찾은 푸틴은 오른팔을 고정한 채 절뚝거렸다. 주요 외신과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지만 미 중앙정보국은 푸틴이 건강하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19일(현지시간) 푸틴은 이란, 튀르키예(터키) 정상과 3자 회담을 하기 위해 이란을 찾았다.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려와 걷는 푸틴의 모습은 다가올 정상 간의 만남에 대한 보도를 다 묻히게 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푸틴이 어딘가 불안정해 보이는 모습으로 오른팔을 뻣뻣하게 몸에 붙인 채 절뚝거리며 걸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곧바로 미국 매체 디스클로즈 티비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됐고,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왜 오른팔이 안 움직이지?", "주먹 인사나 악수도 전혀 없네. 오른팔을 못 움직이는 것 같아." "왼 팔은 크게 움직이는데 오른팔만 고정이네. 심지어 이게 처음은 아니잖아. 어딘가 아픈 게 확실한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푸틴은 지난 5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 열병식에서도 오른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아 파킨슨병 등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주요 외신이 푸틴의 건강 이상설에 다시 한번 주목하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 윌리엄 번스 국장은 "푸틴은 너무 건강하다"며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번스 국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스펀연구소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푸틴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푸틴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많은 루머가 있지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 그는 완전히, 너무 건강하다"고 답했다. 번스는 다만 "공식적인 정보 평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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