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식료품점 총기난사로 경찰관 포함 10명 사망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경찰관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더 경찰은 전날 발생한 이 사건의 용의자가 부상한 채 현재 구금돼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건 당시 볼더 경찰은 '킹 수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특수기동대(SWAT)와 FBI 그리고 수십명의 무장대원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들은 총격범이 식료품점 안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상점을 에워싼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총격범을 향해 무장을 해제하고 투항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 방송국에서 실제 생중계된 영상에는 셔츠가 벗겨진 채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다리에 피를 흘리며 수갑을 찬 채 매장 밖으로 나와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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