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인플레 고통 이제 겨우 시작…고금리 대비하라"
- 22-07-21
"주식·주택 시장은 물론 기업· 재무부 조차 준비 안돼"
미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고통이 이제 겨우 시작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주식과 주택시장은 물론 기업과 재무부 조차도 훨씬 높은 금리 시대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WSJ는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은 다양한 측면에서 경제 활동을 제약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가 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7%포인트(p) 올랐고 기준금리는 1.5%p,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는 1.9%p 상승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된다면 금리인상은 더욱 공격적일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테일러 준칙에 맞추면 기준금리는 현재 시장이 내년 봄 예상하는 수준(3.5~3.75%)의 두배인 7%까지 오를 수 있다.
이는 시장에 '불쾌한 깨달음'(rude awakening)을 유발할 것이라고 WSJ는 표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4.25%p 올릴 경우 어떤 일이 벌이질지를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주택과 주식가격은 인플레이션을 조정해보면 지금보다 5%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BIS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의 긴축적 통화환경이 되면 주택을 비롯한 자산 가격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그동안 자산가격은 낮은 실질금리와 중앙은행이 풀어놓은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예산은 더욱 추해질(ugly) 수 있다고 WSJ는 우려했다. 지난 2007년 공공부채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였다. 금융위기, 팬데믹, 2차례 침체를 겪고 나서 그 비중은 현재 98%에 달한다.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늘어나고 GDP대비 부채 비중은 줄어든다. 하지만 금리가 인플레이션보다 더 많이 오르면 GDP 대비 부채 비중은 늘어날 수 있다고 WSJ 는 경고했다.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실질금리가 1%p 오르면 2026년 연간 재정적자는 2500억달러 불어나고 이는 GDP의 1%에 해당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