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투자했다 망신살…‘CEO 리스크’ 전형
- 22-07-2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대거 매각해 망신살이 뻗치고 있다며 전형적인 ‘CEO 리스크’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날 테슬라는 비교적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69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165억 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순익은 23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9억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전분기 순익(33억 달러)보다는 낮았다. 테슬라의 순익이 전분기보다 낮은 것은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는 중국 상하이 전면봉쇄로 인한 기가팩토리 운영 중단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트코인 투자로 인한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
테슬라는 이날 지난 2분기 동안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매각, 9억3600만달러(약1조2280억원) 현금을 확보해 대차대조표에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초 모두 15억 달러(약 1조9695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대차대조표에 올렸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비트코인을 급히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
NYT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로 얼마나 손실을 입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 않았었더라면 2분기에 더 좋은 순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하그리브스의 로라 호이 주식 분석가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 중단은 단기적 문제이지만 테슬라의 비트코인 노출은 장기적 문제”라며 테슬라의 과도한 비트코인 노출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괴짜 CEO 때문에 테슬라가 큰 손실을 입었다”며 “전형적인 CEO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매각과 관련,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보고 자리에서 "우리가 보유했던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을 매각한 이유를 언급해야만 한다"며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해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래에 비트코인 보유분을 늘릴 가능성은 당연히 열려 있다"며 "이번 매각을 비트코인에 대한 최종 평결로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머스크를 “사기꾼”이라며 저주를 퍼붓고 있다. 지난 5월만 해도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 발표로 그의 주장은 거짓임이 판명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