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유족 만류에도 트럼프 "사우디 골프투어 출전해 돈 벌어라" 논란
- 22-07-20
9·11 유가족들, 대회 개최 만류…"터무니 없는 결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 대회 개최를 취소해달라는 9·11 테러 유가족들의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대회 참여를 독려해 논란이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관계자들은 매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데도 여전히 PGA 투어에 '충성'하는 모든 골프 선수들은 PGA가 LIV 리그와 합병할 경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LIV에 출전해 돈을 벌지 않으면 나중에 두 개의 투어가 합병했을 때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인 골프 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문제는 LIV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신생 골프 리그라는 점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9·11테러 유가족들로부터 LIV 투어 대회를 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에서 개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
CNN은 사우디 정부가 9·11 테러에 공모해왔다는 의혹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논쟁이 돼왔다면서 사우디 측은 이같은 주장을 줄곧 부인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9·11 위원회 역시 사우디 정부나 기관 또는 고위 관계자가 당시 테러를 지원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유가족들이 구성한 모인 '9·11 저스티스(정의)'는 서한을 통해 "사우디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그리고 미국에 대한 끔찍한 공격을 저지른 큰 책임이 있다"며 "당신도 알고 있지 않는가"라고 적었다.
9·11 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브렛 이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하기로한 결정이 터무니 없다"면서 "LIV 투어 대회가 개최될 예정인 골프장은 750명의 뉴저지 주민이 살해된 뒷마당에 위치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최근 LIV 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PGA 투어 출전 자격이 정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PGA투어 '통산 45승'의 필 미켈슨을 필두로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등 선수들이 LIV 투어로 이탈했다.
이후 미 법무부는 PGA 투어가 LIV투어에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못하게 함으로써 독점 금지법(Antitrust)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