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경제 회복 빠르지만 수백만 미국인 아직 힘들다"

 24일 하원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 사전 증언 서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으로 갈 길 길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통화정책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미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유발한 피해에서 완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출석 예정인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사전 준비한 문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경제)회복이 일반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나아갔고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회복이 완성되려면 멀었다는 점에서 연준은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무관하게 필요한 경제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경제 지원에 합의한 의회의 행동을 인정하며 연말 경제가 좀 더 정상적 환경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더 많은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를 물리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진행을 환영한지만, 아직도 힘든 수 백만명의 미국인들을 망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제로(0)금리와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도 올해 경제전망을 상향했다.

2021년 올해 성장률은 6.5%로 1983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팬데믹 여파로 미국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2.4%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역시 올해 2.4%까지 뛰어 연준 목표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FOMC는 2023년까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최소 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파월 의장은 23일에 이어 24일 상원은행위원회에 전 연준 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동반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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