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앤드루 잭슨 초상화 치웠다

 

흑인노예 거느리고 원주민에 가혹한 정책
대중적 인기영합 치중, 트럼프와 닮은 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의 제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의 초상화를 떼어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흑인 노예를 둔 농장주 출신인 잭슨 대통령은 재임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에 가혹한 정책을 펼친 바 있다.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려 하는 포퓰리스트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자주 비교됐었다.

잭슨 대통령의 초상화가 있던 자리엔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화가 대신 걸렸다.

이 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유명한 멕시코계 노동운동가 세자르 차베스의 흉상을 집무실에 갖다놨다.

대통령의 책상인 레졸루트 데스크 맞은편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렸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경제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의 그늘 속에서 취임했으나 뉴딜 정책으로 미국 경제를 재건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과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기를 시작했지만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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