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긴 대기 행렬…예약 서버 마비도
- 22-07-18
15일 열린 백신 9200회분 예약 7분 만에 마감
"미친 사람처럼 사이트 새로고침 버튼을 눌렀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한 로버트(28)는 이같이 말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에서 주말 동안 백신 접종을 위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6시부터 백신 9200회분 예약이 전용 웹사이트에서 진행됐는데, 준비된 물량이 7분 만에 동났다. 사이트에 사람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예약에 성공해 접종소에 온 대기자들은 물량이 부족산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예약에 실패한 에이단 바글리보(23)는 백신 물량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망했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5일 기준 최소 1814명이 확진 혹은 의심환자로 판명됐다. 확진자는 뉴욕주(489명)가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266명), 일리노이(174명), 플로리다(15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뉴욕에 사는 많은 성소수자(LGBTQ)들은 오명을 쓸까 우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원숭이두창이 남성 간 성관계나 밀접 신체 접촉을 한 이들에게서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성소수자 배우 나탄(42)은 "우리는 에이즈 발병 당시 상황을 기억하기에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 "분명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아직 원숭이두창의 확산 범위와 잠재력은 알 수 없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 시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한 발진과 함께 발열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확산세가 계속되자 지난 13일 뉴욕 당국은 미국 정부에 백신 긴급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