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측근들 2,300억 달러 재산 두고 세기의 전쟁
- 22-07-18
러시아계 도박사 vs 몰몬교 금융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측근들이 그의 2300억 달러(약 303조)에 달하는 개인 재산을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최고 대리인이자 개인재산 관리인인 자레드 버찰(48)과 최근 머스크와 급속히 가까워진 러시아 태생의 도박꾼 이고르 쿠르가노프(34)가 머스크의 재산 사용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
원래 머스크의 재인재산 관리는 버찰이 담당했었다. 그런데 머스크는 최근에는 쿠르가노프에 더 의존하고 있다.
쿠르가노프가 머스크에게 개인재산을 자선을 위해 쓰라고 조언했고, 실제 머스크는 그의 권유에 따라 자신의 재산 57억 달러(약 7조5194억원 )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그를 자선재단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러자 원래의 재산관리인인 버찰이 반발하고 나섰다. 근본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재산관리를 맡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라드 버찰 - WSJ 갈무리 |
버찰은 몰몬교도로,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금융전문가다.
그는 월가의 유명투자은행인 메릴 린치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술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기술기업을 분석하다 머스크와 만났다.
그는 결국 머스크의 재산관리인이 됐다. 현재 그는 인간의 뇌 임플란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뉴럴링크의 최고경영자(CEO)도 맡고 있다.
머스크가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개인재산 관리는 물론 자회사도 맡긴 것이다.
그런데 복병이 등장했다. 쿠르가노프가 갑자기 머스크의 관심을 독점한 것.
쿠르가노프 - WSJ 갈무리 |
그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자랐으며, 프로 도박꾼이다. 그는 포커대회에서 1800만 달러(237억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성격은 매우 자유분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찰과 정반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쿠르가노프와 머스크는 자유분방한 사막 축제인 ‘버닝 맨(Burning man)’에서 처음 만났고, 급속히 가까워졌다. 이들의 사이는 부부동반으로 사막 축제에 참석하는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쿠르가노프가 머스크의 집에서 머무는 일이 많아지자 이들은 더욱 친밀해졌다. 이 동안 쿠르가노프는 머스크에게 많은 재산을 전염병 퇴치 프로그램 등 과학과 자선을 위해 쓸 것을 설득했다.
실제 머스크는 그의 설득에 넘어가 57억 달러를 출연해 자선재단을 설립하고, 그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머스크가 버찰과 상의도 없이 자선재단을 만들자 버찰은 머스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지난 5월 그를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머스크는 쿠르가노프를 해임했다.
그러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머스크의 성격상 그의 재산을 둘러싼 이 같은 분쟁은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여직원 탈의실 CCTV 설치 주장 반박 "탈의실 없다…제보 사진은 회의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