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기분…STOP ASIAN HATE" 에릭남·씨엘·박재범 등 K팝 스타들도 동참
- 21-03-22
K팝 스타들이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해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수 에릭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만약 당신이 이번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놀랐다면, 당신이 한 번도 듣지 않았던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에릭남은 타임지를 통해 "검찰과 경찰이 증오 범죄로 지정할 것인지 논쟁을 벌이는 동안, 저를 포함한 수백만 명의 아시아·태평양계(AAPI) 사람들은 버려진 기분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살인 사건의 일부는 내가 살던 동네에서 일어났다"며 "나는 충격, 슬픔, 좌절 그리고 분노로 가득 차 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많은 이들에게 아시아·태평양계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안과 트라우마, 정체성과 위기에 시달리는 경험"이라며 "우리는 미국인처럼 보이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처럼 받아들여지고 어울리고 싶었지만 우리의 머리카락은 달랐고, 우리는 모국어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서 인종적 동기가 없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수 씨엘(CL)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같이 일어서야 한다(We stand together)"이라며 'STOP ASIAN HATE'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박재범도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해시태그를 달며 "아시아계 친구들과 가족들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적었다.
래퍼 에픽하이 타블로 역시 트위터를 통해 "제발(Please)"이라며 같은 해시태그를 달았다. 타이거JK와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피원하모니, 잭슨, 배우 수현도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힘을 보탰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근교의 마사지·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8명이 사망했고, 현재까지 우리 정부가 확인한 바로는 사망자 중 한국계가 4명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들이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