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글로벌 금리인상 내년까지 계속될 것”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현재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르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내년에나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금리인상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염병으로 인한 공급망 중단으로 병목 현상이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러한 충격을 더욱 악화시켰다. 그 결과 식품, 비료, 에너지와 같은 주요 필수품을 포함한 상품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며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내년에나 잡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식량가격은 더욱 치솟고 있다"며 "에너지난보다 식량난이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3~4월 식품 물가 지수가 15% 상승했으며, 2년 전보다 80% 이상 급등했다고 추산했다.

세계 식량농업기구(FAO)는 식품 가격 상승으로 전세계 영양실조 인구가 올해 760만 명, 내년에는 19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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