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노인’시애틀 루멘필드 접종센터 이용어렵다

영어와 스페인어 안내로 제대로 이뤄져…한국어 등 이용자 불편

아시아 퍼스픽계 지도자들 문제점 지적, 시 관계자 만나기로 


지난 13일 워싱턴주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시애틀 루멘필드(구 센추리 링크 필드) 코로나 백신접종센터가 아시안 노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KOMO 뉴스 등 시애틀지역 언론들은 “시애틀시 등 주최측이 모든 인종들이 쉽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영어가 서툰 아시안 노인들의 이용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애틀지역에는 아시안 인구가 22%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5명의 인구가 가운데 한 명이 아시안인데도 이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루멘필드 접종센터는 하루 2만2,000명에게 코로나 백신접종을 한다는 목표로 시민들의 접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영어와 스페인어 안내는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한국어를 포함해 아시안 언어에 대한 안내나 자원봉사 도움은 거의 받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일부 아시안 노인들은 어렵사리 루멘필드에서 1차 코로나 백신접종을 받고도 2차 접종에 대한 안내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아시안퍼시픽 지도자들은 시애틀시를 포함해 접종센터 주최측과 모임을 갖고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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