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청 직원들에 사무실 출근하라 했더니...
- 22-07-16
시애틀직원 23%는 ‘퇴사 고려’, 31% ‘가능성도’
워싱턴주내 기업들도 속속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근무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시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방침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일부 직원들은 사무실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퇴사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지난 달 13일 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적어도 직원들이 주 2회 이상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장기적 재택/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6일부터 재택근무중이던 직원들에 대해 사무실 복귀 방침을 결정했다. 시애틀시 직원은 전체 1만3,000여명가량으로 이 가운데 35%가 재택근무 중이었다. 시에 따르면 3월 복귀 조치 이후 전체 직원의 18%에 달하는 2,300명이 적어도 주 2회 사무실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여전히 다수의 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이며 이들은 해럴 시장의 사무실 복귀 지침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애틀시 직원노조에 따르면 현재 재택근무 중인 직원은 1,300여명이며 일주일에 1차례 이상 출근하는 직원은 1,000여명이다. 최근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가“시의 사무실 복귀 계획 때문에 일을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31%는“퇴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시직원노조 관계자는 “해럴시장의 제안은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코로나 감염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다운타운의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또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교외의 저렴한 곳으로 이사한 직원들은 다시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일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무실 근무 방침에 반발하는 직원들은 “지난 2년 동안 직원들이 사무실 자리를 비웠지만 모든 지표는 우리가 일을 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재택근무가 실제 업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는 시행정 정상화를 위해 사무실 근무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럴 시장은 이메일에서 “직접 사무실에 나와 일을 하는 것은 협업과 소통, 관계 재건을 강화해 하나의 시애틀을 건설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시는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럴은 특히 “재택근무는 시 전체 직원의 3분의 1가량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