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애틀서 알래스카 크루즈타기는 힘들듯

프린세스, 홀랜드 아메리카 중단조치 6월까지 연장키로

6월 예약자 내년으로 자동 이월, 현재 올 7월 예약 받아 

 

올해도 시애틀에서 알래스카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을 어려울 것 같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시애틀에서 알래스카를 오가는 크루즈 운항이 오는 6월말까지 중단됐기 때문이다. 

프린세스 크루즈측은 시애틀~알래스카 노선의 ‘에머랄드 프린세스’와 ‘마제스틱 프린세스’의 운항을 6월27일까지 일단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취소된 크루즈 예약은 내년 똑 같은 시즌으로 그대로 이월된다. 다만 내년 시즌 예약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루즈 선박회사인 홀랜드 아메리카도 시애틀~알래스카 노선 운항중단조치를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유로담과 오스텀담호의 6개 크루즈가 영향을 받게 된다. 

홀랜드 아메리카도 이번에 취소된 6월 예약은 내년 6월로 자동 이월하기로 했지만 원하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홀랜드 아메리카는 이미 시애틀에서 캐나다 밴쿠버BC를 오가는 크루즈는 올해 전체를 취소한 상태다. 

다만 시애틀~알래스카 노선 7월 운항 크루즈는 현재로선 취소가 되지 않은 상태지만 운항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미국 법령상 미국서 출발하는 크루즈가 외국에서 정박할 수 없을 경우 취항을 불허하도록 돼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로 인해 크루즈 정박을 금지하고 있어 시애틀에서 출발해 캐나다를 거쳐 알래스카로 가는 크루즈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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