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갑상선염 유발 가능성…"입원 확진자 15%서 관찰"
- 21-03-22
염증환자 3분의 1, 3개월 넘게 염증 지속…영구손상여부 연구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갑상선염 증상을 겪은 환자들 중 일부는 이전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없었음에도 코로나19로 입원 후 3개월 이상 염증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추후 코로나19가 갑상선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이다.
미국 의료정보사이트인 메드스케이프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비정형 갑상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탈리아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밀라노국립대학병원 임상보건의료과학연구소(IRCCS) 연구진이 공개한 이번 연구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2021년 미국 내분비학회(ENDO 2021)'에서 공개됐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봄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중 15%가 갑상선 염증 등의 요인으로 갑상선 호르몬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입원 환자들 중 갑상선 호르몬 변화를 겪은 환자들은 약 1% 수준이었다.
갑상선에 이상을 겪은 환자 53명은 모두 이전까지 갑상선 질환 및 관련 치료 병력이 없었다. 또한 약 3개월 간의 관찰 후 해당 환자들의 약 3분의 1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음에도 염증 증상이 계속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가 갑상선에 미치는 염증과 동일하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연구진은 매 3개월마다 환자들의 갑상선 기능평가, C 반응 단백질(CRP), 전 혈구계산(FBC) 및 갑상선 초음파 등 갑상선 기능 및 염증 지수를 관찰했다.
관찰결과 연구진은 중등도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서 나타난 갑상선염이 목에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벼운 갑상선 기능 장애, 남성의 높은 빈도 등 일반적인 갑상선염과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바이러스 중 볼거리, 홍역, 인플루엔자에 감염되거나 아데노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기나 몸살을 앓고 난 경우 갑상선이 커지면서 피로감과,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1~2개월 지속되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지 않다면 특별히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도 많다. 또한 갑상선이 바이러스가 아닌 면역체계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자체가 저하될 수도 있다.
코로나19 감염 3개월 후 모든 환자들은 갑상성자극 호르몬(TSH) 수치가 기준보다 높았다. 하지만 갑상선 관련 호르몬인 유리 티록신(TF4), 트리요도타이로닌(T3) 그리고 CRP, FBC 수치는 정상화됐다.
또한 53명 모두 갑상선 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와 갑상선 이상이 면역반응 보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상태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갑상선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