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전세계 1천명 돌파…국내 상황은
- 22-07-15
3주새 90건 추가돼 총 1010건, 유럽·미주 91% 차지…5%는 간 이식, 사망률 2%
WHO, 심각한 지역 조사 착수 "아직 위험수준 '보통'"…국내는 5월 이후 1건 유지
전 세계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하던 원인불명 급성간염 발생 사례가 1000건을 넘었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첫 환자가 보고됐다.
15일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5개 지역 35개 국가에서 사망자 22명을 포함해 1010명의 소아 급성간염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6월 24일 발표한 920건에서 3주만에 90건이 새로 보고됐다.
WHO는 올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발병과 이전 5년 대비 발병률을 추정해 보고 사례와 간 이식이 예상보다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곳을 찾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은 지난 4월 5일 영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환자들 모두 1개월에서 16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다. WHO에 따르면 확인된 사례 중 46명(5%)이 간이식이 필요했으며 사망률은 2%다.
유럽과 미주 지역이 사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는 지난 5월 첫 발생 이후 1건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이 272건으로 전체 보고 사례의 27%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의 약 절반인 484건(48%)이 유럽 21개 국가에서 보고됐다.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는 미주에서 435건이 보고돼 두 지역에서 919건(91%)을 차지했다. 미주에서는 미국이 334건을 보고해 전 세계 사례의 33%를 차지했다.
그밖에 서태평양 지역이 70건, 동남아시아 지역이 19건, 동부 지중해 지역이 2건이다. 다만 WHO는 일부 감시 시스템의 한계로 1010건의 사례는 실제에 비해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보건당국은 아데노바이러스 41F형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조사 중이다.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50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으며 보통의 감기나 장염 등 다양하지만 가벼운 병을 일으킨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임상적 특징으로는 Δ간 효소 급격한 증가(AST 또는 ALT 500IU/ℓ 초과) Δ급성간염 확인 전에 복통, 설사, 구토, 위장 관련 증상 보고(대부분 발열 증상은 없음) ΔA·B·C·D·E형 간염은 확인 안 되는 등의 특성을 보인다.
지난 6월 이스라엘 연구팀은 원인불명 소아간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과 연관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소아 환자가 가벼운 코로나19를 앓고 몇 주 뒤 간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WHO에 따르면 유럽 환자 484명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54명, 미주에서는 435명 중 18명이다. 전체 1010명 환자 중에서는 78명(7.7%)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WHO 평가에 따르면 이번 소아간염 발병 확산 위험은 '보통' 수준이다. 국내 방역당국 또한 입국 방역조치 등 유입을 막는 조치 시행 여부에 대해 "입국제한 등은 아직까지는 검토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