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약인데 치료도 되네…"'이부실드' 입원환자에 효과"
- 22-07-15
미 연구팀, 입원환자 1400여명 임상시험…회복률·사망률 개선
BA.5에도 효과 확인…국내서도 2만회분 긴급승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목적으로 사용되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주(성분 틱사게비맙·실가비맙)'가 임상시험에서 병원에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위험을 줄였다.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이 치료제는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예방목적으로 승인받은 약물이다. 향후 중환자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입원 코로나19 환자 회복률·사망률 개선 확인…"표준치료와 병행 시 이점"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라이프사이언스는 15일 듀크대학교 등 연구팀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틱사게비맙-실가비맙이 가능성을 보였다며 현재 표준치료법과 함께 환자들에게 더 큰 이점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진행하고 있는 다국가 임상시험 일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해외 의학저널 '란셋(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2~9월 전 세계 81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증상이 12일 이상 지속된 입원 환자 141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710명엔 이부실드를, 707명엔 위약을 투약했다.
시험 결과, 투약 90일째 이부실드 투약군의 회복률은 89%, 위약 투약군은 86%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이부실드 투약군이 9%로 위약군의 12%에 비해 더 낮았다. 이부실드 투약군 중 178명(25%)이 이상반응을 보고했지만 위약 투약군에선 212명(30%)이 이상반응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부실드가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기간을 유의미하게 앞당기진 않았지만, 렘데시비르나 덱사메타손 등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주로 받던 기존 요법에 비해 안전하고 사망률이 더 낮았다"며 "현재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시행하는 표준요법에 이부실드 정맥주사를 추가하면 더 높은 임상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BA.4·BA.5에도 중화효과 유지 확인
앞서 이부실드는 최근 유행하는 BA.4와 BA.5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능력이 확인됐다.
지난 6월 란셋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부실드 중 실가비맙은 BA.1을 제외하고 나머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 충분한 중화 능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BA.4·BA.5에 대해서는 BA.1 대비 상당한 중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BA.5는 전파력이 강한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1% 높고 기존 백신의 방어력이나 앞선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3배나 강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말 83개국에서 BA.5 변이가 검출됐다. 지난 3~9일 기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BA.5 검출률은 65%를 차지해 53.8%를 기록한 전주에 비해 11.2%p(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12일 기준 국내 BA.5 검출률은 35%로 1주일 전인 28.2%보다 6.8%p 상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30일 이부실드주 2만회분을 긴급 사용승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