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9.1%로 41년래 최고지만 정점 쳤을 가능성 커
- 22-07-14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9.1%를 기록, 41년래 최고치까지 치솟았지만 7월 들어 휘발유 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6월에 정점을 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6월 CPI가 9.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41년래 최고다.
이는 또 시장의 예상치도 웃돈다. 블룸버그와 다우존스는 8.8%, 도이치은행과 UBS 등은 9.0%를 예상했었다.
6월 CPI가 급등한 것은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7월 들어 미 휘발유 가격 급락 : 그러나 7월 들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1% 급락한 갤런당 4.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휘발유가격뿐만 아니라 각종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 5일 국제유가가 2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이날 국제유가가 폭락,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배럴당 12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었다.
![]() |
최근 한달 간 WTI 가격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 원자재 가격도 일제 하락 : 유가뿐만 아니라 세계경기의 바로미터인 구리가격도 폭락하고 있다. 구리가격은 최근 16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목재 가격이 31% 급락하는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속속 하락하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6월 CPI는 9.1%를 기록, 41년래 최고를 보였으나 7월 CPI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미증시 소폭 하락-아증시 일제 상승 : 실제 시장도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CPI가 발표된 직후 나스닥이 2%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급락했었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크게 만회해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다우가 0.68%, S&P500이 0.45%, 나스닥은 0.15% 각각 하락했다.
이어 열린 아시아증시도 하락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14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가 0.70%, 호주의 ASX지수가 0.36%, 한국의 코스피가 0.0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30%, 홍콩의 항셍지수가 0.2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CPI가 급등할 것이라고 이미 예견됐었고, 최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6월로 정점을 쳤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