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또 걸리겠어?"…코로나19 재유행 속 무뎌진 감염 걱정
- 22-07-13
확진자 더블링에 재감염 사례↑…재유행 정점 땐 일최대 20만명 전망도
'1주만에 확진 1.87배·감염재생산지수 1.4·주간위험도 낮음→중간 상향'.
12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다. 코로나19 재유행(6차)이 본격화하면서 감염 위험과 관련된 수치는 모두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실제 주간 평균 확진자가 지난 6월 마지막주 이후 지속 증가했다. 6월4주 4.9만명→6월5주 5.9만명→7월1주 11.1만명이다.
11일 하루동안에는 3만7360명이 확진됐다. 지난 5월 11일(4만3909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국내 재감염 사례도 지속 증가했다. 지난 4월 3주 5만5906명(누적 확진자의 0.347%)에서 5월 2주 6만4451명(0.366%), 6월 5주 때는 7만3821명(0.406%)으로 증가했다.
지난 3일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 사례는 7만3821명(0.406%)에 이른다. 전체 재감염 추정사례 중 3회 감염자는 98명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올여름 재유행 정점 때 일일 확진자가 하루 15만~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상에서 만난 시민들의 인식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인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조치 이후 만연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직장인 A씨(30대)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감염 불안감이 컸는데, 요즘에는 코로나 관련 뉴스조차 관심 밖이다. 걸려도 며칠 아프고 말면 된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별생각 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한 차례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는 B씨(40대)는 "주변 지인들 대부분 감염된 적이 있다. 대부분 '설마 또 걸리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도 마찬지다. 언론만 유난을 떠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정 주부 C씨(40대)는 "정부도 생활지원금을 주니마니 하는데, 그만큼 확진되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D씨(30대)는 "공공기관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한됐던 축제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마스크 착용만 이야기할 뿐 별다른 방역 관련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감염을)걱정하거나, 다시 상황이 심각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주일간(6월 29일~7월 12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454→9591→9522→1만712→1만48→6249→1만8136→1만9362→1만8505→1만9314→2만281→2만405→1만2692→3만7360명'으로 변화했다.
주간 확진자 더블링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째 발생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6월에 감소세가 바닥을 다지고 증가세로 돌아섰고,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시기는 예상보다 빨리 다가왔다"고 전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는 13일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종합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더블링 및 재유행 대비 방안으로는 7일 격리의무 유지, 4차 접종 대상 연령 확대 및 '강력 권고' 대상 확대, 선별검사소 확대, 치료제 추가 확보 및 처방 확대,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지원금 및 치료비 축소 재검토 등이 꼽히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