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장례식 끝으로 영면…259개국 조의·국내외 인사 2500명 조문
- 22-07-12
日정부, 아베에게 최고 훈장 수여
장례식에는 가족 및 기시다 총리·아베파 간부 등만 참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12일 오후 1시부터 도쿄의 한 사찰에서 진행됐다.
NHK에 따르면 도쿄 조죠지(増上寺)에 열리고 있는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분이 깊었던 인사들만 참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모테기 자민당 간사장, 아베파 간부 등만 입장했다.
장례를 마친 후 아베 전 총리의 관을 실은 차가 자민당 본부와 총리 관저, 국회의사당을 돌아 오랜 기간 아베 전 총리의 정치 활동의 무대가 된 나가타초(永田町·일본 정계)에 작별을 고한다.
기시다 총리는 관저 현관에서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을 배웅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아베 전 총리에게 최고 훈장인 대훈위국화장경식(大勲位菊花章頸飾)을 수여했다.
일반인들의 조문 행렬은 전날 밤부터 이어졌다. 조죠지에는 일반인이 헌화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됐다. 이날 산발적으로 비가 왔지만 헌화하기 위해 시민들은 줄을 섰다. 전날 장례식 쓰야(通夜·밤샘) 국회의원과 경제계 인사, 시민 등 2500명이 찾았다고 NHK는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조의를 표하기 위한 일반 시민들의 행렬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됐다. 25도가 넘는 날씨에도 하얀 와이셔츠 차림의 미소짓는 아베 전 총리의 영정 사진이 놓은 헌화대 앞에는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도쿄 자민당 건물에 위치한 분향소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41세의 한 회사원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지만 의욕적인 경제 정책에 임하는 등 행동력 있는 사람이었다. 너무 이른 죽음"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2일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전세계 259개국, 지역, 기관이 총 1700여건의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각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1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했다고 전했다.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도 조문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라이 부총통의 조문과 관련 "장례에 참가하기 위해 어디까지나 개인으로서 개인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과의 관계는 비정부간 실무 관계로서 유지한다는 일본의 기본적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자오쉬 외교부부부장이 주중 일본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마 부부장이 중국 정부를 대표해 아베 전 총리가 불행하게 세상을 떠난데 대해 애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사관은 마 부부장이 대사관에 설치된 아베 전 총리가 재임 중 "중·일 관계 개선, 발전을 위해 완수했던 공헌"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