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혼돈의 지구촌…정부 조처보단 개인 방역 강조
- 22-07-12
마스크 의무화 회귀하기도…4차 접종 권고
각국이 지난 2년 반 넘게 지속된 팬데믹 상황에서 도입한 방역 조치를 대거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혼란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다수의 국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BA.5 확산 속에서 추가 혹은 4차 접종을 권고하면서도, 정부 차원의 조치를 내놓기보다는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 버틀러 호주 보건장관은 지난 8일 "전문가들은 락다운(봉쇄)과 마스크 착용은 의무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믿는다"며 "정부 차원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감을 가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호주 보건부는 코로나19 4차 백신 대상을 30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 취약 집단과 65세 이상에만 4차 백신을 제공해왔는데,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BA.5 확진자가 늘자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일본 정부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자 우려를 표하는 한편, 개인 방역에 신경써줄 것을 요청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감염 상황이나 의료 제공 체제의 영향을 주시하겠다"며 연휴와 여름방학을 앞두고 기본적인 감염 방지책을 철저히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다시 발령할 가능성과 관련해 "각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발령해 달라는)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11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714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6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도는 현재 24일 연속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는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나라에서도 지방 정부마다 다른 정책을 택하기도 한다. 호주 퀸즐랜드주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빅토리아주는 마스크 착용 권고를 거부했다.
퀸즐랜드주의 존 제라드 최고 보건 책임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65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등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정반대로 빅토리아주 최고 보건 책임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지만, 메리 앤 토마스 빅토리아주 보건부 장관은 이 같은 권고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에서는 시민들의 저항이 크지 않은 선에서 방역을 다시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검토 중이다.
바버라 페러 로스앤젤레스 공중보건국장은 지난 11일 "실내 마스크 착용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에서 의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 검사를 다시 받도록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부스터 샷을 맞은 여행객들은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부스터샷 미접종자는 출국 전 최소 24시간 이내에 음성 신속항원검사 결과 혹은 출국 전 3일 이내의 음성 PCR 검사를 입증해야 한다.
특히 감염률이 높은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