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빠른 바이러스·홍역 능가"…괴력의 BA.5, 우세종 임박
- 22-07-12
美 포춘 "감염재생산지수 홍역 18인데 BA.5는 18.6에 달해"
한주만에 국내 검출률 28%→35%…'면역회피' 특성에 국내 재감염도 빠르게 늘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비해 전파력이나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5가 곧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검출률은 35%로 일주일 새 7% 가까이 올랐다. '가장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라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1주(3~9일) 코로나19 변이 검출률 분석 결과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 중 하나인 BA.5의 검출률은 35%(국내감염 23.7%, 해외유입 70%)를 차지해 1주일 전인 28.2%보다 6.8%p(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 이상이 BA.5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국내 감염의 경우 1주일 전 24.1%보다 0.4%p 하락했지만, 해외 유입의 경우 1주일 전 49.2%보다 20.8%p 급증했다.
BA.5는 연초 오미크론 대유행을 주도했던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1% 높다. 또 기존 백신의 방어력이나 앞선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3배나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말 83개국에서 BA.5 변이가 검출됐으며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중 BA.5 검출률은 지난달 넷째 주(6월19~25일) 52%에 달해 직전주(37%)보다 15%p나 높아졌다.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은 지난 10일 BA.5가 인간에게 가장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인 '홍역'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감염자 1명이 추가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R) 값으로 비교한다. 포천지에 따르면 원 코로나19의 R값은 3.3이다. 즉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3.3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다른 감염병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R값이 약 2 정도로 코로나19보다 다소 높다. 볼거리로도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의 R값이 12, 홍역이 18로 가장 높다.
코로나19 변이 중에선 델타 변이 R값이 5.1, 오미크론 BA.1 변이의 R값은 9.5다. 남아공 연구팀에 따르면 BA.4와 BA.5 변이의 R값은 18.6 수준이다. 전염성이 가장 강한 바이러스로 알려진 홍역과 동일하거나 능가하는 수준이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한림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또한 "지구에 출몰해 인간을 침범한 바이러스 중 가장 세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이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BA.5 (국내유입은) 다소 정체를 보이는 수치로 나왔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계속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BA.5의 점유율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BA.5 변이는 감염에 따른 자연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도 강해 이번 재유행에서는 재감염 사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내 재감염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월 3일 기준 재감염 추정사례는 누적 7만3821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0.406%에 달한다. 지난 4월 3주 5만5906명(0.347%)에서 5월 2주 6만4451명(0.366%), 6월 5주 때는 7만3821명(0.406%)으로 증가했다. 재감염 추정사례 중 3회 감염자는 98명이다.
주간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5월 1주 0.59%에서 6월 1주 1.22%, 6월 2주 2.03%, 6월 3주 2.63%, 6월 4주 2.94%, 6월 5주에는 2.87%를 기록해 4주만에 2.3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더구나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감염됐던 약 1600만명의 자연 면역력이 3~6개월이 지나면서 소실되기 시작할 때여서 BA.5 변이가 주도하는 이번 재유행에서 재감염 사례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