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소수의견 "금리 너무 빨리 많이 올리면 침체 위험"
- 22-07-12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발언…지난달 0.75% 인상 반대
미국에서 고공행진 중인 인플레이션을 잡고 들끓는 수요를 낮추기 위해 기준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에스더 조지 총재가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너무 빨리 금리를 올리면 불안해질 수 있다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공감했다.
지난달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거의 30년 만에 최대폭인 0.75%포인트(p) 올렸는데 그는 지난달 회의에서 좀 더 작은 폭의 금리인상을 선호하며 0.75%p 인상에 반대표를 던졌다.
조지 총재는 11일 미주리 주(州)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너무 빨리 금리를 올리면 오버스티링(oversteering: 운전자가 의도 이상으로 핸들을 많이 꺾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금리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리겠다고 발표한 의도에 따라 이미 반응하며 올라 갔다고 조지 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금리경로에 관한 소통은 최종 금리까지 어떤 속도로 갈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40년 넘게 만에 가장 가팔라지면서 연준은 지난 3월 금리를 제로수준에서 벗어나 0.25%p 올렸고 5월 0.5%p, 6월 0.75%p 인상했으며 7월에도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을 예고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비롯한 일부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빨리 올리고 나서 연말 상황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조지 총재는 연준이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지만 "변화를 갑자기 크게 주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신중론을 견지했다.
그는 "개인과 기업이 급격한 금리인상과 갑작스런 금리변화에 적응하면 경제 혹은 금융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이미 입증됐다"며 침체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어 그는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얼마나 금리를 올려야 인플레이션이 잡힐지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