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도 힘든데 더 센 변이 온다…BA.2.75 '켄타우루스' 정체
- 22-07-11
10개국 이상서 발견, 기존 변이보다 면역회피 높을 가능성에 우려
국내 재유행 국면서 악영향 가능성
BA.5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진 'BA.2.75'가 새로 확산하기 시작해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유행했던 오미크론처럼 국내 유입돼 코로나19 확산에 불을 지피지 않을까 우려된다.
◇BA.2.75 , BA.5에 면역 생겨도 재감염 우려…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 더 있어
BA.2.75는 지난 6월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다. 이전 변이와 매우 달라 신화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루스(Centauru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 변이는 코로나19가 사람 세포에 침입할 때 결합하는 수용체결합부위(RBD)를 비롯해 세포 감염에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새로운 변이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다.
최근 인도 내 10개 주에서 동시에 발견되는 등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BA.2.75는 현재 인도, 미국, 호주,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독일, 일본 등 12개국에서 발견됐다. 지난 6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BA.2.75가 인도 등에서 확인되어 현재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에릭 토폴 스크립스연구소 소장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BA.2.75에 대한 걱정은 BA.5를 뛰어넘은 8개의 변이"라며 BA.5보다 면역회피력이 더 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델타 변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총 8개 변이가 있는데 BA.2.75는 8개가 더 있고 BA.5와도 차별화된 변이 3개도 있다. 이 때문에 BA.5에 대한 면역을 획득해도 BA.2.75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유입 시 우세종화 우려…델타·오미크론도 전파 후 단기간 내 우세종화
국내 BA.2.75 유입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모두 해외에서 확산한 뒤 국내에도 들어왔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는 지난 2020년 말 처음 보고된 뒤 2021년 3월 26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후 약 4개월만인 7월 말에 국내 우세종으로 등극했다. 2021년 11월 초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2022년 1월 국내에서 처음 보고돼 한 달 반 만에 우세종으로 전환했다.
현재 확산하는 BA.5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강해 조만간 우세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BA.2.75 변이가 유입되면 코로나19 재유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현지에선 "위중증·사망 큰 영향 없을 것" 전망도
다만 BA.2.75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린다. 아직 면역 회피 능력이나 위중증화 등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인도 현지 언론은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 BA.2.75가 BA.2보다 더 전염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BA.2.75로 인해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많이 증가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이유다.
NK 아로라 인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컨소시엄(INSACOG) 의장은 "(BA.2.75) 바이러스가 BA.2보다 20~30%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특정 클러스터나 지역에서 더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며 "1~2개 지역에서 빠르게 퍼지는 것이 아닌 산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너무 빨리 퍼지거나 많은 심각한 사례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기준 인도에서는 10개 주에서 약 70건의 BA.2.75 감염이 보고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